서서히 봄이 찾아오면서 감사하게도 WFP의 활동을 알릴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저는 이번 달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학생들과 단원들께 전 세계 식량 위기와 WFP의 해소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다시 한번 저와 저희 기관에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사이 아프리카 남부 지역은 사이클론으로, 중앙아메리카 아이티는 폭력과 범죄로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딱 60년 전인 1963년, 전쟁의 상처에서 미처 벗어나지 못한 우리나라에도 큰 태풍이 덮치면서 WFP에 긴급 식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60년 전 우리가 겪었던 고통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때입니다. 저희 기관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관심을,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튀르키예 지진 관심 줄어,

식량 지원 규모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한 WFP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남부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약 1,800만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WFP는 발빠르게 구호 활동을 시작해 310만 명에게 식량 지원을 제공했지만, 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어가자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이 줄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라면 오는 7월에는 지원 대상을 현재의 30% 수준으로 줄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서아프리카의 기후 위기 호소한 크리스 니코이 WFP 지역본부장

지난 3년 사이 서아프리카의 식량 위기 인구는 4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크리스 니코이 WFP 서아프리카 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사헬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강우량이 발생하여 19개국에서 50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니코이 본부장은 허약한 정치적 지배 구조, 분쟁, 식량 및 비료, 연료 가격 폭등으로 인해 서아프리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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