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세계 최대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202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WFP는 1964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에서 현존 유엔 기관 중 가장 큰 식량 지원과 개발 사업을 펼쳤으며, 이러한 지원과 성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2022년 WFP의 10위 정부 공여국으로 거듭났습니다.

손흥민 WFP 글로벌 친선대사, 유현수 WFP 친선셰프와 함께 배고픔 없는 세상을 만듭니다.

연말·연초 반갑고 감사한 소식이 한국 정부로부터 전해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 연말 마다가스카르, 부르키나파소, 베네수엘라, 차드 등 4개국 WFP 활동에 총 150만 달러를 공여한 데 이어, 정규재원으로 460만 달러를 공여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는 여정에 WFP가 함께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배고픔 해소를 위해 앞장서준 대한민국 외교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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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WFP는 설립 이래 최악의 자금난을 겪었습니다. 필요 운영 비용의 약 40%만이 모금되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3억 3천3백만 명이 극심한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WFP는 전례 없는 자금난으로 인해 지원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했습니다. 시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아이티, 예멘 등 여러 국가에서 수많은 가족들이 더 이상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자금난은 2024년에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분쟁과 극심한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지역에서는 인도적 지원만이 오직 주민들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만큼, WFP는 올해에도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WFP는 2024년 1월 1일부터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로힝야 난민들에게 지급하는 식량 바우처를 월 8달러에서 10달러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지역에서 재배한 강화 쌀을 한두 개의 캠프에서 배급하기 시작해 콕스 바자르 내 전체와 바산차르 섬까지 확대하고자 합니다. “2023년은 로힝야 난민들에게 너무나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로힝야 난민들을 지지해 주신 덕분에 WFP는 식량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돔 스칼펠리 WFP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이 말했습니다.

WFP는 현재 월별 바우처 금액을 12.5달러로 확대하고, 강화 쌀을 지급하기 위해 미화 6,100만 달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