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세계 최대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202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WFP는 1964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에서 현존 유엔 기관 중 가장 큰 식량 지원과 개발 사업을 펼쳤으며, 이러한 지원과 성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2022년 WFP의 10위 정부 공여국으로 거듭났습니다.

손흥민 WFP 글로벌 친선대사, 유현수 WFP 친선셰프와 함께 배고픔 없는 세상을 만듭니다.

9월의 첫날, WFP 한국사무소는 한국 쌀 지원 현장인 동아프리카 케냐의 카쿠마 난민캠프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대한민국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하였으며, 주케냐 대한민국대사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습니다. 카쿠마 캠프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쌀이 어떻게 배급되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으며, 현지 난민들과 교류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2018년부터 WFP를 통해 매년 4-6개국에 생명을 살리는 쌀 5만 톤을 지원해 왔으며, 내년부터는 10만 톤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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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6일, 케냐 나이로비에서는 아프리카 기후 정상 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정상 회의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WFP가 파트너십을 맺어 파리기후협약과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서명식에는 현 GGGI 총회 및 이사회 의장이신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님도 아프리카 기후 정상 회의에 참석하셨습니다.

기후 위기는 식량 위기를 초래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WFP는 배고픔의 뿌리를 뽑기 위해 기후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GGG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WFP의 기후 위기 대응 프로그램은 보다 전문적인 방향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캄보디아 정부기관과 WFP 캄보디아 사무소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코이카(KOICA),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삼미초등학교 등을 방문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교육환경보호원, 대한영양사협회 등을 만나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국의 학교 급식 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는데요, 특히 캄보디아에서 WFP가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학교 급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방문이었습니다.

1999년 외교부 JPO(국제기구초급전문가)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WFP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박경란 비상대응국장은 한국인 최초로 WFP 고위직에 올라 현재 D2 레벨로 로마 본부에서 국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에리트레아, 짐바브웨, 콜롬비아 등 세계 각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WFP의 비상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데요, WFP 한국사무소가 박경란 국장의 솔직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며 한국인이자 여성으로서 자부심을 느낀 순간, 또 어려웠던 순간,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 마음에 깊이 남은 기억, 국제기구를 꿈꾸는 미래의 후배들을 위한 조언까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박경란 국장과 함께 한 인터뷰 영상을 시청해 보세요!